쓰기 일기 서윤후 산문집


쓰기 일기 서윤후 산문집

존댓말도 쓰는 어색한 사이가 섞여 있지만 친근하고 다정하게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며 그들이 써온 시를 생각하는 시간이 좋다. 등단이나 상을 받는 일을 목전에 두고 벌이는 합평 모임이 아니라, 각자가 홀로 걸어온 어두컴컴한 복도를 다시 각자의 어둠으로 밝혀주는 일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시를 어떻게 읽고 말해줄지 모처럼 떨리는 시간이었다. 대학교 강의실처럼 시가 출력된 종이 여백에 이것저것 메모하고, 낙서도 빼놓지 않았다. p29 쓰기 일기 서윤후 시인이 들키고 싶은 어둠 하나쯤 켜두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쓰기에 관한 고백 일기 시인이 '쓰는 일'에 골몰한 순간이 두드러졌던 2017년부터 2023년까지의 일기를 담은 산문집 서윤후 저자 소개 시인. 1990년에 태어나 전주에서 성장했다. 스무 살에 《현대시》로 등단했으며 시집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 《휴가 저택》, 《소소 소小小小》,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외 다수 집필. 이 중얼거림 사이에는 내 삶의 풍경과 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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