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동 잇덴굿 샌드위치는 어떨까?


신부동 잇덴굿 샌드위치는 어떨까?

아침에 허리 아프다며 한의원에 침 맞으러 온 아내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러 갑니다. 한의원 바로 근처의 잇덴굿이라는 샐러드 카페 신부동 지점은 사실 아내가 추천해 준 곳이에요. 개업 초기부터 청당동 본점의 단골이었다고 합니다. 오늘 아내의 선택은 샌드위치. 물론, 메뉴 결정권자의 지시에 따라요. 별로 오래 걸리지 않아 뚝딱 만들어져 나오고 똑같은 샌드위치 같아 뵈이지만, 좀 달라요. 대충 보이는 게 로메인, 닭 가슴살, 치즈, 토마토, 베이컨 정도? 아내는 요즘 식이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음료 색깔도 건강해 보이게 주문하고, 설탕, 시럽, 퓌레를 빼 달라고 깐깐히 주문해요. 당뇨병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게 나와서 당뇨식 수준으로 식이를 하고, 당뇨환도 먹고 있거든요. 물론 이래서 외식할 때마다 사장님들 눈치가 보이지만, 작정하고 식이를 하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죠. 그래서, 남편의 샌드위치는 이렇게 먹음직해 보이지만 아내의 샌드위치는 이렇게 무미건조해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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