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를 마시다가


식초를 마시다가

탕비실 냉장고에서 홍초를 꺼낸다. 큰 종이컵 높이의 10분지 1 정도만큼 붉은 액체를 붓고 정수기에서 찬물을 쪼르르 받는다. 커피머신에서 원두커피를 내리는 건 이제 너무 진부하다. 작금의 아메리카노는 20년 전 델몬트 오렌지주스 병에 담긴 보리차보다도 희소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석류맛. 홍초 병에 붙어있는 비닐 포장지에 당당히 적혀있는 문구. 문득 십수년전 광고가 떠오른다.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지금 이런 카피가 나온다면 세상이 뒤집히고 천지가 개벽할 노릇이겠지만 저때는 저 가사가 롤리롤리 롤리팝을 싸다구 때릴만큼 유명하고 흥했었단 말이지. 엄밀히 말하자면 롤리롤리 롤리팝 한 세대 전의 '꽃을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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