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 나 애기 블루베리 냠냠한다


응애 나 애기 블루베리 냠냠한다

옥상에 식물을 내다놓고 좀 지나니 화분에 거미줄이 생겼다. 길-다란 거미줄 한 가닥이 화분과 화분 사이를 잇고 있더라. 시골이나 숲 속에서 흔히 보이는, 나무에 걸린 거미줄이 생각나 그냥 적당히 훌훌 털어냈다. 그런데 오늘 그게 그저 스쳐지나갈 정도로 괄시할 게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파릇하고 푸르른 블루베리 잎이 패이고 상처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대체 왜 그런가 싶었다. 그런데 글쎄 잘 보니 줄기와 잎파리 사이에 저렇게 거미줄이 쳐져 있는 것이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깜장색 뭉치가 저 거미줄 안에 있단 말이지! 으으, 보기만 해도 더티해. 아아... 나에게도 응애의 시련이 닥치었다... 프로개님 이웃 구독해놓길 잘했다. 삶에 미련이 딱히 없는 편이지만 총채벌레는 먼저 죽이고 가겠다는 의지 표명,, 응애 나 애기 블루베리 냠냠! 응애 다 뒤져라... 자, 응애 약을 사러 가봅시다. 는 저번에 사둔 농약이 응애에도 먹힌다네? 갑자기 분위기 꿀단지 이제 만나러 갑니다... 시체가 ...


#거미 #응애벌레 #응애나아기 #응애 #사마귀 #블루베리 #벌레 #뱅갈고무나무 #밴쿠버제라늄 #단풍제라늄 #농약 #거미줄 #편백나무

원문링크 : 응애 나 애기 블루베리 냠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