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실대는 바닷가 저 너머로 울려퍼지는 뱃고동 소리 | 브람스 교향곡 1번


넘실대는 바닷가 저 너머로 울려퍼지는 뱃고동 소리 | 브람스 교향곡 1번

어쩌다보니 요즘 많이 듣고 있는 브람스 교향곡 1번. 브람스만 들으면 잠자던 시절(교향곡 3번, 더블 콘체르토 등)이 있었더랜다. 그때조차도 가장 좋아했던 브람스 곡이 바로 교향곡 1번이었다. 사.. 사, 아니 좋아해 브람스! (아직 그.. 경지에는 이르지 못함) 네!!!@#$%^! ~브람스 교향곡 1번 4악장 중~ 무지막지하게 느리게 지휘하는 첼리비다케의 연주. 관악기 주자가 고통스러워 할 모습이 눈에 선하다. 오히려 그만큼 좋아. 지휘자님이 설명했을 때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던 묘사. 배경으로 현악기가 바닷물처럼 찰랑거리며 넘실대는 와중에, 따뜻한 호른 소리가 뱃고동처럼 울려퍼진다. 호른 사랑해! 사실 브람스가 오스트리아에서 작곡 활동을 했기에, 바닷가보다는 산을 상상하는 게 더 맞다고 한다. 알프스 산맥에서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가운데 양치기 소년이 나팔부는 모습을 상상하라고 하던데. 저는 바다가 더 좋은데 말입니다? 첼렐루야… 아름다운 속도입니다. 좋은 추억만 남기고 싶은 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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