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으로 사회 알아보기] <무정>이 담아낸 그 당시의 시대, 작가가 말하는 ‘계몽’

[대한민국청소년의회 뉴스 / 이지연 사무국 인턴 기자] 이광수의 <무정>은 경성학교 영어교사인 이형식과 그의 은인이었던 박 진사의 딸 박영채, 그리고 김 장로의 딸 김선형 이렇게 세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형식이 김선형의 가정교사로 지내던 중 박영채가 그를 찾아온다. 이형식이 교사가 되기 위해 유학을 다녀와 교사가 될 동안 박영채는 아버지와 오빠가 감옥에 가게 되면서 집안을 살리고자 기생이 되어 7년 만에 만났다. 박영채는 이형식을 위해 정절을 지켜왔지만, 배 학감으로 인해 정조를 잃게 되어 형식에게 편지를 남긴 후 죽으려고 한다. 이에 그는 그녀를 찾으러 평양으로 가보지만, 찾지 못하고 돌아온다. 그 후 이형식은 교사를 그만두고 김선형과 약혼하고 미국으로 유학할 것을 제안하는 김 장로의 말을 따른다. 영채는 여성 김병욱을 만나서 죽기로 했던 마음을 접고, 함께 동경으로 유학하려 한다. 이들은 형식과 선형을 기차에서 만나게 된다. 넷은 기차 안에서 앞으로 민족에게 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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