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삐끗할 때도 있지, 뭐...


잠깐 삐끗할 때도 있지, 뭐...

지난 일요일. 동네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던 중 발견한 오리 한마리에 관한 썰을 풀어 보자. 입춘이라는 절기가 무색하게 추운 날씨 탓이었는지 산책로를 따라 흐르고 있는 개천도 꽁꽁 얼어있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정녕코 입춘이 지난 것이 맞단 말이냐...라고 생각하며 개천가를 따라 길을 걷다가 뒤뚱뒤뚱 얼음위를 걷고 있는 오리 발견! 쟨 발도 안 시렵나? 하는 생각과 함께 얼음위를 걷는 오리가 귀엽기도 해서 동영상이나 한번 찍어볼까? 하는 생각으로 휴대폰을 꺼내 동영상을 찍기 시작하는 순간, 갑자기 얼음이 깨지며 오리가 삐끗하며 물에 퐁 빠지는 것이 아닌가. 동영상을 찍기 시작하자마자 볼거리를 제공해주다니 카메라를 좀 아는 오리인가... 생각하기 무섭게 오리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제 갈 길을 간다. 그래. 인생, 잠깐 삐끗할 때도, 넘어질 때도 있는 거지, 뭐. 삐끗해도 다시 정신줄 단디 잡고 가던 길 쭉 가면 되는 거다. 넘어지는게 대수더냐. ㅎㅎ 잘못된 일에만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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