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We wish a merry Christmas)


동네 한 바퀴! (We wish a merry Christmas)

어제의 서울은 새벽부터 폭설이 내려 문을 여는 순간 와~ 눈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었다. 덕분에 아침부터 집 앞, 가게 앞의 눈을 치우느라 분주한 풍경이었고 치워도 계속 내리는 눈 때문에 아침의 출근길은 미끄럼 그 자체!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던가? 어차피 내린 눈, 미끄럼을 즐겨보자~~라고 마음을 먹었지만 눈길에 한번 미끄러져 엎어진 후 이런 젠장... 아침부터 욕설이 튀어나온다. 올해까지만 불량스럽게 살고 내년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착하게 살아보자...라는 의미없는 다짐을 해보자. 늘 지나다니게 되는 개천가에도 눈이 내려앉았고 그와 함께 얼음도 얼었지만, 물이 얼지 않은 한 쪽으로 오리들이 유유히 헤엄을 치고 있다. 니들도 무사하구나... 눈 내린 겨울에 보니 왠지 더 반갑구나, 야. ㅎㅎ 눈밭 위의 발자국은 너희들의 발자국인 것이냐. ㅎㅎ 퇴근길에 동네 골목을 접어드니 며칠째 공사중이던 옷가게가 드디어 오픈을 했나보다. 가게 한구석에 세워놓은 자전거가 예뻐서 괜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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