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나의 꿈 나는 노래를 못부른다. 음정박자 그까이꺼 대충 무시한다.ㅋㅋ 난 남 배려를 아주 잘하는 사람이니까 남들 앞에서 노래하는걸 엄청 아낀다.

그치만, 노래와 음악을 참 좋아한다. 어릴적 한때는 에어로빅 강사가 꿈인적도 있었다.

신나는 음악, 최신곡~ 내 스퇄~ 무엇을 시작하면 장비를 먼저 갖추는 나. 장비빨은 곧 실력!

처음 에어로빅 학원에 등록해 갔던나는 폼만보면, 숙련자를 뛰어넘어 강사로 착각할 정도의 화려한 복장을 갖췄더랬지. 맨뒤에서 때깔나게 차려입고, 휘적대는 모습은...

왜 지금까지도 부끄러운건지ㅋ 그로부터 반년이 훌쩍지나서야 앞줄로 앞줄로 이동할수있었다. 난 철두철미한 사람이니까,나름 계획이 있었다.

일년쯤 이렇게 취미로 몸풀고나서 뛰어난 에어로빅강사가되리라는 꿈을 꿨더랬지. 앞줄로 앞줄로 자리가 옮겨질때마다, 나의꿈은 차츰차츰 본색을 드러내고 있었다.

드뎌 맨 앞줄에 서게 된날이 왔다. 전신거울로 바로 보이는 내가 어찌나 자랑스럽고 칭찬해주고 싶던지~ 음악이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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