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 마라톤 대회 후기, 하프마라톤 서브2 달성


여의도 벚꽃 마라톤 대회 후기, 하프마라톤 서브2 달성

마라톤 대회 전날 대회장 근처의 사우나에서 잤는데 기대감 때문인지 쉽게 잠들지 못했다. 결국 네 시간 남짓 자고 멍한 기운으로 일어났다. 사우나에서 나오면서 오늘 좋은 컨디션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탄수화물 축적을 위해 일어나자마자 빵과 우유를 먹고, 사우나에서 개운하게 씻고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고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으로 향했다. 현장의 수많은 인파를 보니 압도되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곧 시작할 대회가 기대되었다. 한강공원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물품 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화장실에 들렀다가 개회식을 보고 있으니 어느덧 마라톤 대회를 시작할 때가 되었다. 여의도 벚꽃 마라톤 대회는 아홉시 조금 넘어서 시작됐다. 처음으로 하프 마라톤 대회를 참여하고 페이스 메이커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오버 페이스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앞사람만 부지런히 좇다 보니 나는 어느덧 개인 최고기록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내 앞에 뛰는 사람 하나하나는 나의 경쟁자가 아닌 러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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