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서비스와 가상자산 사업자

지난번 포스팅에서 지갑서비스를 통해 지갑주소와 Private Key를 발급받고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에서 거래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아보았다. 하지만 우리에게 보다 친숙한 서비스는 암호화폐 거래소일 것이다. 가상자산을 사고팔 수도 있고 송금까지 지원해주는 가상화폐 거래소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다룬 지갑서비스와 무엇이 다른걸까. 먼저 비트코인 시스템 자체의 본질을 다시 살펴보자.가장 첫번째 포스팅에서 다룬 바와 같이 Peer-to-Peer가 기본 메커니즘이다. 즉, 어떠한 중간자 없이 금융거래 상대방끼리 직접 소통을 한다는 것이 목표인데, 그러다보니 비트코인 백서에서 다룬 기존 금융시스템의 한계는 해결될 수 있지만 사용자 편의성 그리고 유동성 관점에서 이슈가 생긴다. 1. 사용자 편의성 우리가 편리하게 국내 은행간 계좌 이체를 하거나 해외 송금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은행들이 자체적인 비용을 들여 편리한 서비스를 구축하여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 대가로 금융서비스를 사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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