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비수기


독서 비수기

나는 취미가 몇 가지 있는데 이것들을 돌아가면서 하는 편이다. 독서도 그런 취미 중 하나였다. 그러나 매일 독서와 글쓰기를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니 꾸준히 해야지 생각했었다. 약 한 달 전부터 독서 비수기인 것 같다. [그릿]을 읽고 난 후 다음 독서 목록은 [레 미제라블]과 [클루지]였다. [레 미제라블]은 5권짜리라 빌려 둔 책을 다 읽고 나면 경건한 마음으로 시작해야지 하고 앞부분만 읽고 잠시 미뤄두었다. 사실 쏙쏙 잘 읽혀서 빨리 읽고 싶었지만 [클루지]를 끝내고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 읽고 싶은 마음을 꾹 눌러놓았다. [클루지]는 내용은 흥미로웠으나 찾아서 읽고 싶은 마음이 안 들어서 계속 읽을 책 자리에 놓여있었다. 그렇게 독서 비수기가 한 달 정도 지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 1회 글쓰기는 실천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새삼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구나 싶다. 어제 갑자기 친구한테 주소를 알려달라는 톡이 왔다. 왜 인지 물어봤더니 나에게 책을 보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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