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U 마지막 수업


FSU 마지막 수업

12월 10일 FSU 마지막 수업이 있었다. 수업 전에 은지랑 그랜드플로리디안 카페 가서 밥 먹기로 한 것을 13일로 착각하고 늦잠 자는 바람에 입구까지 가서 발을 돌렸다. 원래 계획은 밥 먹고 로비에서 피아노 연주 듣고 놀다가 수업 들으러 가는거였다. 나 때문에 모든 계획이 수포로... 은지 억지로 웃으며 괜찮다고 말하지만 전혀 괜찮아보이지 않았다. 다시 한번 미안 그래도 오랜만에 왔는데 리조트 구경 좀 하고 가야지. 크리스마스 풍으로 바꿔놓은 화단이 너무 예쁘다. 그러곤 내가 사랑하는 메인로비로 갔다. 진짜 과자로 만든 진저브레드 하우스에서 스모어쿠키 사들고 푹신푹신한 소파에 앉아 멋쟁이 피아니스트 아저씨가 연주해주시는 캐롤을 들었다. 오늘도 감동 그 자체.. 연주 다 듣고 나서 아저씨 쫄래쫄래 따라가서 자기가 찍은 즉석사진 전달하는 은지. 나중에 코워커한테 들었는데 ‘아 진저브레드하우스 빨리 가봐야하는데~~’ 이러길래 좀 유명한가보다 싶었다. 줄이 좀 길긴 한데 가보길 잘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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