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의 주식이 좋을까? 더이상 기업의 명목상 국적은 중요치 않다. 특히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이 다양한 국가에서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이라면 더욱 그렇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단지 '한국기업'으로, 애플이나 3M을 단지 '미국기업'으로 볼 수 있을까? 물론 자국에서의 매출 비중이 높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기업의 내재가치 전반에서 법인이나 CEO의 국적은 그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오히려 거시경제(GDP, 금리, 환율 등) 측면이나 기업의 실적과 재무상태가 훨씬 더 중요하다. 모든 나라의 경기순환은 비슷하게 움직인다. 선진국이나 신흥국이나 비슷하다. 선진국이나 신흥국이나 기본적으로 경기순환은 비슷하게 움직인다. 선진국 경제가 좋으면 신흥국 경제도 좋다. 선진국 경제가 좋은데, 신흥국 경제가 안 좋은 경우는 별로 없다. 선진국만 경제가 안 좋고, 신흥국 경제만 좋은 때는 더더욱 없다. 따라서 여러 나라의 주식을 산다고 해서 딱히 '분산투자'의 효과는 내지 못 한다. 업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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