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신발


<미니멀> 신발

옷도 했고 가방도 했으니까 신발 c (사실 심심해서) 가방보다 더 안 사는 게 바로 신발이다. 내 발에 맞는 편한 신발이 있는데 굳이 위험 부담을 감수하면서 모험하기가 싫다. 비싼 돈 주고 샀는데 발 아프고 물집 생기면 어떡해. 슬립온 구두 단화 부츠 샌들 샌들 여기에 본가에서 귀찮아서 안 가져온 겨울용 싸이 하이 부츠까지. 검정색 부츠 빼고는 다 오조오억년 된 것들이라 너덜너덜. 꾸질꾸질. 운동화는 산책할 때 주로 신는다. 검정색 구두는 뭐 어딜 가든 잘 신고 다닌다. 특히 슬랙스 입을 때 주로. 갈색 단화는.. 안 신은지 오래 됐는데 그래도 편해서 청바지에 가끔 착용(슬랙스에는 안 어울림). 저 부츠 내 최애. 착한구두에서 샀었나? 기억은 안 나지만 어디에 신어도 잘 어울리고 폼 나서, 나란 인간 폼생폼사, 주구장창 신는다. 이제 여름. 버켄스탁이랑 폴더 샌들의 계절이다. 여름에는 거의 저 두 개로 버티는데 특히 폴더에서 산 저 갈색 샌들 박제하고 다님. 3년 전에 샀던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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