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사회적 여성성과 남성성에 대해. 이번 주 독서 모임의 책은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였다. 전쟁, 군대와 관련하여 여성 인권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리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이 적중했다. 막막해보였던 두께와는 다르게 녹음된 대화를 옮겨 적은 방식 덕분인지 이틀만에 다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전시 '여성'의 상황을 세세하게 보여준다. 전쟁에 성별 구분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그렇다고 하겠다. 아니 모두들 그렇다고 할 거다. 분명히 존재한다. 전시에 요구되는 여성으로서의 역할과 남성으로서의 자질이. 그게 옳지 않다고 하더라도 존재하는 걸 부인할 수는 없다. 과거에도 그러했고, 현재에도 그럴 것이다. 국가주의 혹은 전체주의란 무엇인가? 그것은 무엇이기에 모든 신체적, 사회적 조건들을 막론하고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기꺼이 몸과 마음을 바치게 하는가? 독일과의 전쟁 당시 소련의 국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전쟁터로 뛰어들었다. 심지어 나이가 어린 청소년이라 할지라도. 다른 이들의 눈...


#전쟁은여자의얼굴을하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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