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게 농락당했어요


신천지에게 농락당했어요

오늘 단골 손님이 왜이렇게 예뻐졌냐길래 달라진거 없는데 왜 저러지 했는데, 연이어 들어오는 아줌마들 손님이 저보고 아가씨냐고 수선 떨면서 막 예쁘다고 칭찬해 대길래 제가 회춘한건가 스스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줌마들이 제가 핸드폰 전화받자마자 갑자기 아~무 말도 안하면서 작전회의 하듯이 정적이 흐르길래 아... 나 포섭하러 온 신천지구나... 감이 왔어요... 아니나 다를까 제가 전화 끊자마자 제게 오더니 <신천지 인식조사> 설문 부탁하길래 불교라고 했더니, 상관없다길래 딱잡아 싫다고 했어요 이것들이 카페마다 포섭하러 돌아다닌다더니 접때도 다른팀이 오더니,,, 순간 내가 회춘이라도 한건가 쓸데없이 심도있는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었네요 지금도 미련을 못버렸는지 신천지 단골멘트 음악이 시끄러우니 소리 줄여 달라고하면서(말 더 걸려고...) 머핀 추가 결제하는데, 더 산다는 말에 또다시 자본주의 미소 지어보이는 나... ㅠㅜ 근데 이 사람들 활동비 받아서 조 짜서 움직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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