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안빠져서 전세금 못받고 이사했어요.

횟수를 세어 보니 결혼을 하고 총 다섯번의 이사를 하였네요. 처음에는 둘이 움직이고 그 다음 이사에는 큰아이가 생겨 셋이.. 그리고 넷이.. 지금은 다섯이 움직였어요. 제가 다른 이사 때와 다르게 더 많이 긴장하고 힘들게 느껴졌던 이유가 있어요. 바로 전세금 반환 문제 전에 살고 있던 집은 올해 1월이 만기였어요. 저는 집주인분께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말씀을 드렸죠. 주인분께서는 여유돈이 없다며 집이 빠져야 전세금을 돌려 줄수 있다고 하셨어요. 저도 당연히 한두푼 하는 돈이 아니니 알겠다고 했지요. 요즘 아무리 여유가 있다해도 누가 큰 금액의 돈을 가만히 손에 쥐고 있겠어요. 여유가 없는 저도 부동산이다 주식이다 조금씩 돈이 묶여 있는데요. 부동산에 집을 내놓았어요. 그런데 제가 들어 온 금액보다 높여서 내놓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여기서 1차로 약간 불안하다 싶었어요. 내가 살고 있는 이 집에 누가 저 금액으로 들어 오려나 싶더라구요. 월세로도 내놓았는데..보증금이며 월세 자체가 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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