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수건 첫 세탁후 보풀. 먼지로 진짜 짜증 났어요.

제가 얼마 전 세탁기 고장으로 AS를 받으면서 마음먹고 구매한 생필품이 하나 있어요. 바로 수건이요. 세탁기 고장으로 손빨래를 하는데 날씨도 안 받쳐줘서 계속 햇빛 보기 힘든 나날이 지속되다 보니 다른 건 몰라도 수건이 안 말라서 속이 바싹바싹 타더라고요. 세탁기가 고쳐지고 다시 빨래로부터는 편해진 일상을 지내게 되면서 그래도 수건은 좀 여유 있게 사놓고 지내야겠다 싶어서 온라인으로 이곳저곳 검색한 후 구매했어요. 제돈 주고 제가 산 수건이지만 좋은 말보다 나쁜 말을 더 많이 할것 같아서 업체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여태 살면서 수건을 제돈 주고 구매해 본 적은 처음이에요. 항상 친정에서 시댁에서 받아다 쓰고 잔치에서 답례품으로 받아온 수건들로 저희 집 수건장은 항상 꽉 채워져 있었어요. 내돈주고 사는 첫 수건이라 어떤 걸 사야 할지 몰라 고민 많이 하고 주문했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수건 때문에 머리 아픈 일이 생길지는 상상도 못했네요. 핑크 다섯장, 오션블루 다섯장 총 열장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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