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퇴근하는 길 개나리가 활짝 꽃구경 가자 우리도


봄, 퇴근하는 길 개나리가 활짝 꽃구경 가자 우리도

몸도 마음도 지치지만 봄이라는 계절은 설레임의 연속 우리도 꽃구경 가자. 개나리도 보고 벚꽃도 보고 단풍나무와 함께 출근을 하는 요즘 이게 몸이 힘든건지 마음이 지치는건지 알수 없지만 강아지가 아프니까 나의 우선순위가 내가 아닌 강아지가 되어버렸다. 나무가 다리 아프면서부터는 하루종일 안았다 내렸다를 반복해야하고 단풍이도 칭얼거리는걸 챙겨야하니 무릎이 진짜 너무 아픈데 병원에 갈 시간이 없다. 나를 돌봐야 강아지도 잘 돌볼 수 있는거라고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지만 이게 내 일이 되어버리니 그게 안된다. 퇴근하는길에는 단풍이를 생각해서 함께 산책하며 삥 돌고 집에가니 퇴근 후부터 집 도착까지 2시간 가까이 소요가 되는데 강아지들이 즐거워하니 피곤해도 늘 산책은 나의 중요한 임무 아마 내 KPI에 강아지 산책이 있었다면 난 S등급일듯 다음해 연봉협상에서 MAX로 가능했을지도. 그래도 이번 생은 내가 개엄마니까 강아지에게 충실하도록 하자고 마음을 달래본다. 오늘도 회사부터 거꾸로 올라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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