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무와 함께 이사하기


강나무와 함께 이사하기

먼저 떠난 강아지와 함께 이사하기. 절에 다녀오기, 상차려주기, 향 피우고 초 켜주고 인사해주기. 함께 이사했어요. 이사를 앞두고 마음이 복잡한 날이 지속이 됐었어요. 뭐부터 시작해야할지를 몰라서 이삿짐도 며칠전에 지인분 통해서 예약해서 다른 업체들과 비교를 해보지도 않고 그냥 예약해버렸고, 이사는 남편이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하고 저는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그냥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그 와중에 꼭 해야할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게 우리 나무랑 함께 이사를 하는거였어요. 나무가 떠난지 이제 100일이 막 지난터라 나무가 혹시나 우리집 이사한다는걸 모르면 어쩌나 싶어서 우리 나무 잘 챙겨서 이사하자 라고 생각을 하고 마지막으로 살던 집에서 상을 차려주기로 했어요.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제 마음이 맞는것 같아서 남편이랑 제 생각이 똑같았어서 그냥 우린 절에 여러번 다녀오며 이사한다고 이야기했고 초를 켜주고 향을 피워주고 이사간다고 수번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이사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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