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강아지, 그리고 천국으로 간 아이들


사랑하는 나의 강아지, 그리고 천국으로 간 아이들

인사를 건넨지 일주일 나는 아이의 밥을 매일 차려주고 아이들은 매일 저녁에 우리집엘 온다. 우리 나무가 떠난지 122일. 그 사이에 나무와 함께 고민을 상담하고, 나무와 함께 수술준비를 하던 친구가 출국을 일주일 앞두고 나무의 곁으로 갔다. 그 충격은 아직까지 나아지지 않으며, 장례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던 아이의 가족들은 엄마의 옷과 아빠의 옷으로 아이의 수의를 대신하여 아이의 마지막길을 배웅해주었다고 한다. 나는 너무 멀리 있어서 가보질 못했고 소식을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했다. 그것조차 실례일수 있으니 언젠가 소식을 전해줄때가 되면 전해주겠지 하며 안부인사를 보냈는데 지금은 친구보다 우리가 더 필요하다는 그 친구의 말에 우리는 매일 아이의 저녁을 차리고 아이를 함께 애도하고 있다. 남편은 그 친구가 떠난 다음날, 혼자 절에 가서 초를 켜주고 싶다고 했다. 나무의 초도 켜주고 싶고 친구의 초도 켜주고 싶다 하였으나 혹시나 그것조차 실례일 수 있어 연락이 온 어느날 정말 미안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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