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나무 저녁 맘마 엄마 잘 보고 있지? 나무야.


우리 강나무 저녁 맘마 엄마 잘 보고 있지? 나무야.

24년 나무가 없는 첫 설날. 니가 떠난지 7개월. 시간이 빠르기도 참 더디기도 하다. 너무 보고 싶다 내새끼 우리 나무가 떠나고 두번째 명절. 두번째 명절이 오긴 오는구나. 엄마는 아직도 니가 없다는게 실감이 안나서 어제는 나무 머리 쓰다듬는것도 이야기 하고, 엉덩이 만져주면 덩실덩실 움찔움찔 하던것도 이야기를 하고, 사람들에게 예쁨받는 것도 알아서 누군가가 지나가다가 이 강아지 너무 예쁘다 하면 바로 그사람 다리 옆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기다려주는것도 이야기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얼굴을 비추지 않은 니가 야속하다고도 이야기를 했었어. 니가 떠나고 첫 명절인 추석은 어찌 보냈는지 추석을 보내긴 했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 우리가족끼리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친정할미가 같이 있었던것 같기도 한데.. 이따가 글을 뒤져봐야겠다고도 생각해. 엄마에게 얼굴 한번 비추지 않는 것이 어쩌면 엄마아빠를 생각해서 그러는건지 모르겠어. 얼마전에인가, 아키네랑 통화를 하는데 아키도 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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