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나의 해방일지 : 손석구의 발견

"추앙해요" 어느 날부터 인터넷에 떠돌기 시작한 낯 뜨거운 말은 어느새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이 되어 있었습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추앙하다'라는 말은 사실 종교적 단어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연인, 친구, 부모 자식 간의 관계를 보더라도 추앙이라는 단어를 설명하기엔 부족합니다. 그 정도로 추앙은 너무나도 이상적인 단어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접할 기회가 더더욱 없었는데요. 여지없이 유행을 놓치고 유튜브에서 손석구 배우의 "내 돈 내놔 이년아!"로 시작된 영상은 한 번에 제 눈을 사로잡았고, 단숨에 정주행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드라마는 전반적으로 잔잔하고 긴 호흡을 보여주는데,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입니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익숙한 향기가 느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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