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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_06 드디어 쳇 베이커다. 드디어 마일스 데이비스다. 드디어 쿨 재즈이다. 점점 재즈의 역사가 근대로 올수록 익숙한 음악이 나오는 게 좋다. 음식도 아는 맛이 무섭듯이, 음악도 알던 곡들이 더 귀에 익는 것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마일스 데이비스가 재즈에 대한 설명을 한 것을 들으면 디자인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부는 것보다 안 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한 말은 미니멀 디자인의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Less is more'라는 말을 남긴 미스 반 데어 로에도 그렇고, (사실 최초로 활자화된 것은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구절이란다.) 조명을 디자인하다 보면 결국 빛이 아닌 그림자를 생각하게 된다던 잉고 마우러도 그렇다. (이 내용은 교수가 알려준 내용이었는데, 신뢰도는 썩 높진 않다.) 포화 상태에서 불필요한 것을 하나씩 빼는 비움의 미학. 쿨 재즈도 이런 부분에서 더 감각적이게 느껴지는 것 같다. 비밥 역시 좋아하게 되지만, 특정한 무리의 생각이 그들끼리 뭉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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