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救援)】이동하 『장난감도시』, 소설의 비극은 폭력일까


【구원(救援)】이동하 『장난감도시』, 소설의 비극은 폭력일까

@monohont, Unsplash 장난감 도시 저자 이동하 출판 문학과지성사 발매 2009.12.21. 어머니의 죽음은 내 작은 우주의 붕괴였다. 우리 삶이 지닌 근원적인 비극에 대해 눈을 뜬 것도 바로 그 죽음을 통해서였고, 아직도 코흘리개 중학생의 마음속에 인생의 보다 깊은 곳을 지나온 듯한 느낌을 준 것도 바로 그 죽음이었던 것이다. 이동하, <나에게 소설은 무엇인가> #비극 #죽음 #한국전쟁 전쟁으로 인한 가난과 삶의 붕괴는, 6·25 전쟁 이후로 망국을 향해 치닫는 나라의 죄 없는 국민들이 떠안았던 현실적 고통이다. 누구도 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방법을 알지 못했다. 허우적댈수록 깊이 빠져드는 늪처럼, 우리는 절망에 잠식돼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을 살게 하는 희망은 자라날 아이들의 존재에 있었다. 그들은 이 아이들이 무너져 가는 나라를 재건하고, 오늘의 가난과 비애를 역전시켜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래서 이 힘겨운 생애를 버텼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희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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