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피의 새 인생 - 2


밀피의 새 인생 - 2

"넬리, 맞지?" 나는 목청을 높여 녀석의 이름을 불렀다. 내 목소리를 들은 넬리는 바로 마법 방어막을 켜서 나를 감싸주었다. "소장님…! 정말 그 밀피 소장님이 맞으세요?!" "그래, 나 안 죽었어!" 넬리가 감격의 환호성을 질렀다. "살아계신 줄 몰랐어요! 스칼렛, 포격 준비 그만두라니까!" 옆에서 날던 붉은 머리 동료가 넬리에게 따졌다. "공격을 멈추라고? 언니 알던 사람이야? 임무에 관련있는 정보가 있으면 빨리 말해!" "그게 말이지, 음…. 스칼렛, 나중에 설명해줄테니 다같이 안전한 곳으로 갈까…?" 넬리가 우물쭈물거리며 설득을 시도했다. 난 앞을 보고 액셀을 계속 밟았다. "지금 장난쳐? 저 괴물을 놓치겠다고? 내가 무력화시킬테니 방해나 하지 마." 괴물이라니, 말이 너무 심하네! 여하간 상대는 타협할 생각이 없는 듯했다. 기이잉―! 보랏빛 포격이 하늘에서 떨어졌다. 육중한 폭음과 함께 내 몸이 마구 쏠렸다. 핸들을 꽉 잡고 겨우 균형을 다잡았다. 하지만 넬리가 씌워줬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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