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적절하게 전개됩니다. 처음에는 남자주인공이 여주인공을 장난감 취급하는 모습이 조금 불쾌해서 흐릿한 눈으로 읽었다. 여기서 멈칫하신 분들도 꽤 계셨을 텐데요. 결말이 맘에 안드는데 남자주인공이 안타깝고 해피엔딩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초반 여주인공이 피하려고 애쓰는 행동이 가련하면서도 유쾌하고 가련하지만 동정심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중간부터, 음? 소설 속 모든 인물들이 독자를 괴롭히고, 서로를 지지하고 구타하며, 새로운 학교와 막다른 골목을 넘나들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야기의 끝에서 느낀 절정부터 무의미한 허무함까지... 이 소설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끝까지 버티고 있는 내가 아닐지도 모른다... 남주(?) 처음부터 잔인함. 왜요? 중간부터 이렇게 재미가 없어서..
원문링크 : 소설 악역 남편님, 집착할 분은 저쪽인데요 완결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