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센터 치료이야기] 예비신부우울증, 매리지블루

"결혼 날짜가 다가올수록 우울한데... 파혼할까요?" ※프라이버시를 위해 가명을 사용하고 각색을 더합니다. 30대 초반의 직장인 효주씨(가명)가 자신의 갈팡 질팡한 마음때문에 최면센터를 방문했다. 그녀를 힘들게 하는 건 결혼 앞에 흔들리는 마음이었다. 연애할 때까진 아무 생각없이 편안했는데 막상 상견례를 하고 결혼날짜가 확정되자 느닷없이 우울해지면서 하루에도 몇차례씩 분노가 치밀기 도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원했던 결혼이라고 생각했는데 감정이 수시로 흔들리면서 그녀는 당혹스러워했다. "예비신랑은 착하고 성실해요 근데 왜 자꾸 맘이 흔들릴까요?" 예비신랑은 안정된 직업에 부유한 집안으로 조건이 좋았다. 미모가 빼어났던 그녀는 지방대를 졸업하고 중소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신랑은 평범한 외모 였지만 공무원이었고 집안도 부유한 편이었다. 친구들은 효주씨가 스펙에 비해 시집을 잘 가는 거라며 부러워했다. 그녀 역시 소개팅으로 만나 1년 정도 교제기간을 가진 예비신랑에게 특별히 불만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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