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웡타이신사원- 침사추이해변-하버시티-스타페리-호텔


12.12 웡타이신사원- 침사추이해변-하버시티-스타페리-호텔

새벽4시부터 밤 11시까지 싸돌아댕기느라 기어서 호텔로 도착한 우리는 컵라면으로 느끼한 속을 달래고, 뜨신물로 샤워하고, 이불두장덮고 잠들었다. 이불을 두장이나 덮은 이유는.. 너무 추웡 ㅠㅠ 난방시설이 아예 없는 홍콩은 밤이되면 바깥기온과 건물안기온이 똑같아진다 ㅋㅋ 노숙이야 뭐야ㅋㅋ 난방을 하면 높은 습도 때문에 벽에서 물이 줄줄 흘러서 그냥 이불 두장 덮는 수밖에.. 그냥 잠깐 눈 깜빡인것같은데 아침. .. 호텔엔 저녁에 도착해서 바깥풍경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아침이 되니 쨔잔-! 우앙 바다다 바다!! 올~ 전망조쿤 장국영이 자살 한 이후 홍콩의 모든 호텔은 창문을 열 수 없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손잡이가 없어진 저 창문을 볼 때 마다 장국영이 떠올랐다.. 7시 50분. 일찍일어나니까 교복입은 학생을 구경할 수 있었당ㅋㅋ 너 학교가니? 난 사원에 놀러간당 헤헿ㅎㅎㅎㅎㅎ 촘촘한 홍콩아파트에,베란다가 없어 창밖에 널어놓은 빨래들.. 정말 평범하고 사람사는 이 풍경이 왜이렇게 이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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