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73일, 단유 그리고 약물치료 시작


생후 473일, 단유 그리고 약물치료 시작

2021년 11월 1일. 15개월에 들어서자마자 그 날 그냥 낮에만 젖을 떼보자는 생각에 식초를 발랐고, 충격받은 표정으로 낮 동안 계속 젖을 안 먹는 찰떡이를 보다가 이참에 단유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독하게 한 방에 해야된다는 말에 밤수도 작정하고 안 주니 3~4번 깨서 서럽게 울고 토까지 하다가 잠들었다. 2~3일차까지 젖을 찾을 때마다 식초를 발랐더니 먹고싶어서 찾다가도 냄새가 나는지 옷을 덮는다. 새벽에 한 두번정도 깨서 울지만 잘 자는 편이다. 젖몸살 때문에 냉찜질, 카보크림, 단유차를 내내 챙겼다. 3일차에 젖몸살이 와서 너무 아파서 산부인과에서 팔로델 정을 처방 받아서 반 알 먹었으나 너무 메스꺼워서 소아과에서 다시 처방받은 슈다펜정을 복용했다. 4일차부터는 밤에 깨지않고 푹 자기 시작했고, 젖몸살 때문에 부지런히 약을 챙겨먹음. 3일까지가 최대 고비였다. 5일부터는 가슴도 점점 안정되었고, 정신과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15일인 지금은 거의 말랑해져서 수유패드도 뗐...



원문링크 : 생후 473일, 단유 그리고 약물치료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