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조


징조

차도남이었던 필자에게 뭔가 내가 알지 못한 세계가 있다 ....라고 힌트를 준 것은 첫째 낳기 전에 꾸었던 태몽이었다 태몽이 어찌나 태몽 같던지...아직도 생생하다 그냥 아무 꿈이나 꾸고 태몽이라고 하는 것 아닐까 했던 의심이 다 녹아 없어질 만큼... 어떻게 미래에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이렇게 강력한 신호로 알 수 있는가? 참 신기했다 이런 걸 징조 라고 한다 징조! 생각해보니 내 인생에 아주 강한 징조가 하나 있었다 CPA 2차 시험을 앞둔 마지막날 시험 보려면 잘 자야 하는데 새벽에 친동생이 거실에 있던 도자기를 실수로 깨버린 것이다 아 간신히 잠에 들었는데 어찌나 화가 나던지 당시엔 너무 빡쳤지만 어찌되었던 시험에 합격은 했다 합격 하고 나서 알았다 뭔가 깨지는 것이 좋은 징조라는 것을.... 뭐 다 깨진다고 좋은 것은 아니고 밤에 깨야 좋다고 하고 (낮에 깨면 안좋음) 와장창 깨야 좋다고 (반으로 짝 갈라지면 불길)하는데 저 땐 진짜 밤에 와장창 깨져서 아주 길조 였던 것이...


#양자역학 #얽힘 #접시 #징조

원문링크 : 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