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은 어디에나 있다


삶과 죽음은 어디에나 있다

잦은 소나기에 마당의 흙이 많이 쓸려나갔구나.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 알겠다. 흙은 사라지고 자잘한 돌들만 눈에 들어온다. 기껏해야 지렁이만 먹던 우리 집 마당의 개미들이 횡재를 한 것 같다. 오전 11시경이다. 이놈의 개미들은 아주 공격적이다. 마당에 움직이지 않고 5분 정도만 서 있어도 놈들은 무자비하게 공격을 해온다. 하지만 나도 호락호락한 사람은 아니다. 한 마리가 공격해오면 쫓아다니며 열 마리 이상의 개미를 죽인다. 개미 1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01.01.30.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라는 소설에 공감했을 뿐만 아니라 인류의 적으로 급부상할 수 있는 잠재적인 생명체로 박멸의 대상이라는데 전적으로 동의하며 나에게 도전을 해왔을 시 처절하게 응징한다. 오후 15:14분 가운데 돌을 주목. 오후 18시 24분. 놈들이 자기 몸의 서너배나 되는 돌을 옮겼다. 다음날 아침 8시경 쐐기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다. 개미들이 마당 소나무 밑에 있는 개미집으로 ...


#개미 #개미의공격성 #쐐기

원문링크 : 삶과 죽음은 어디에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