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례문화] 인도네시아 타나 토라자 - 물소 타고 저세상 가는 장례 축제


[세계장례문화] 인도네시아 타나 토라자 - 물소 타고 저세상 가는 장례 축제

손님들에게 접대할 물소를 잡고 있다. 옛날 로마에서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행진을 할 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를 외치게 했다고 한다. 죽음은 늘 우리와 함께 하니 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의미에서 이런 풍습을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토라자 부족들에게만큼은 메멘토 모리를 강조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장례식이 열리기 전까지 시신을 집안에 두고 생활하는 토라잔의 일상, 그 자체가 메멘토 모리의 실천이기 때문이다. 토라잔의 장례식은 농부에게 한가한 시간이랄 수 있는 추수가 끝난 7월에서 9월 사이에 열린다고 하는데 운 좋게도 내가 방문한 1월에도 장례식이 열렸다. 가이드의 조언을 받아 토라잔들이 초상집에 가져가는 부조풍(돼지고기, 술, 담배) 중에 가장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담배 몇 갑을 사가지고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조문객들의 손에 들려있는 것이 담배다. 마을마다 하나씩 마련되어 ...


#인도네시아장례문화 #타나토라자 #토라자커피

원문링크 : [세계장례문화] 인도네시아 타나 토라자 - 물소 타고 저세상 가는 장례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