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의 클라이맥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미야자키 하야오의 클라이맥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논문 관련해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들을 다시 보고 있다. 그의 작품 중에서 클라이맥스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년에 개봉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대중성을 무시한 일방적 작가/작품주의에 탄식했던 나로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비롯한 과거 작품들을 보면서 한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의 발자취와 미학을 다시 곱씹어 보았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필모그래피 내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주었던 주인공인 소녀와 조력자인 소년, 아치형 문을 통한 다른 세계와의 연결, 공간의 수직적/수평적 성격화, 캐릭터를 통한 메타포 등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는 만인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애니메이션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을 구현하였다. 20여년 전에 제작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주는 영감과 울림은 시대를 초월하는 세련된 카타르시스로 가득하다. 인생을 거시적 관점에서 본다면, 모든이에게 '전성기'는 존재하는 듯하다.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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