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은 가을 날 오후 금요일..


햇살 좋은 가을 날 오후  금요일..

오후의 햇살이 너무 좋은 금요일입니다. 휴게시간에 잠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나무 아래 자리 잡은 고양이 두 마리. 야~옹~~작은 소리로 불러 봅니다.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귀여워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는데, 나의 눈빛이 부담스러운지 일어납니다. 우아한 몸매의 회색 줄무늬고양이. 늘어지게 스트레칭을 합니다. 너무 유연한 고양이의 자세에 나도 허리를 죽~ 펴 봅니다. 아파트 벽에 커다란 거미가 거미줄을 치고 가운데 딱 버티고 있습니다. 몸통이 연두색 줄무늬의 거미. 잠시 거미줄을 살펴보니 아무것도 없습니다. 새삼 거미줄이 신기하여 바라보았습니다. 거미는 내가 보일까? 궁금해졌습니다. 네이버에 찾아보니 " 시력이 안 좋은 거미만 사냥을 하려고 거미줄을 친다고 합니다. 시력이 좋은 거미는 땅바닥을 기어 다니면서 사냥을 한다고 합니다." 거미는 곤충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곤충은 다리가 6개, 거미는 다리가 8개. 초등 3학년 1학기 과학. 나는 초등 3학년 실력도 안되었습...



원문링크 : 햇살 좋은 가을 날 오후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