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3. 나의 하루


2022.06.23. 나의 하루

매일 집에 있으면 약속과 몽실이 산책을 제외하고는 밖에 잘 안나가는데 오늘은 집에 있는 것이 답답해 씻고 나갈 준비를 하니 몽실이가 꼬리를 흔들며 내 움직임을 따라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인다. 이 표정으로...ㅋㅋㅋ (몽실아 너 오전에 산책 다녀왔잖아) 자기가 산책가는 줄 알고 잔뜩 기대하는 표정으로 꼬리를 흔드는 몽실이. 미안하지만 지금은 내 산책이야...ㅋㅋ 현관문을 닫고 나가기 직전까지 쳐다보는 몽실이의 시선을 애써 외면하고 밖으로 나왔다. 얼마전까지는 낮에 덥기는 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제는 아닌가보다. 조금만 걸었는데 뜨거운 햇빛에 이마, 콧등, 인중에 땀이 송글송글. 땀이 흐르는 순간 '역시 집이 최고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이왕 밖에 나왔으니 좀 걷다가 들어가자는 생각으로 걸었다.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해제 되었지만 아직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닐 때에는 벗는 것이 조심스럽다. 얼마 전 부산에 갔을 때에는 관광지이고 바닷가 쪽이라 그런지 밖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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