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는 비둘기 똥구멍을 그리라굽쇼?


날아가는 비둘기 똥구멍을 그리라굽쇼?

다 읽어보고 난 후 개인적으로 느낀 소감을 한 줄로 표현해 보자면 "마치 술 냄새가 나는 책이다."라는 느낌이다. 술 냄새가 난다고 해서 오해할까 봐 적는데 술 냄새가 난다는 말이 무슨 술 이야기가 많아서라든가 그런 게 아니라(종종 언급은 돼 있지만) 좋은 선배님을 술자리에 모셔놓고 여러 가지 디자인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조언과 질책도 받으면서 서로 기분 좋게 술자리를 나누는듯한 인상이 느껴지는 책이라는 것이다. 도서관에서 책 제목이 특이해서 골랐던지라 이 책을 쓴 인간은 희한한 인간이겠구나.-라고 해서 읽어보게 된 건데 한마디로 낚였다. 희한하기도 하지만 다양했고 진솔했고 진지했고 안타까웠고 새롭기까지 했다. 간단하게 책에 관해 설명을 하자면 1961년생인 출판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아트디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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