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vs 의사 강대강 대치, 환자는 안중에 없나


정부 vs 의사 강대강 대치, 환자는 안중에 없나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 어느 의사가 한 말인데 무섭다. ㅠㅠ 정부가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린다고 하자, 의사들의 집단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전공의(레지던트)들이 집단사직하고, '예비 의사'인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에 돌입했다. 전공의에 이어 인턴(수련의), 전임의들이 떠났고, 이제 의료현장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던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사직을 예고했다. 나는 환자 가족으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정부가 하는 말도 들어봤고, 의사들 주장도 들어봤다. 정부 얘기 들으면 정부 말이 옳은 것 같고, 의사 얘기 들으면 의사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정부나 의사나 '미래의 국민건강을 위해서'라는데, 솔직히 둘다 왜 이렇게 극단적인지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대화와 소통 안되는건가. 일단, 정부가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린다는게 의사들에게 나쁜 소식이라는 건 알겠다. 하지만 그게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일제히 중환자 곁을 떠날 명분으로 충분할까. 전쟁 중에는 적군도 치료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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