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차인 우리 부부는 아들 둘을 낳고 둘만의 데이트란 시간을 잊은 지 오래였어요~ 2월의 설 전날! 친정 부모님께 꼬맹이들 맡기고 둘만의 점심데이트를 허락받은 날이 있었죠! 아침 일찍 친정에 아이들을 데려다 주고~ 오랜만에 서울 시내로 출동!!! 군자역에서 5호선을 타고 어디로 가면 좋을까? 고민하며 일단 지하철에 몸을 실었어요! 성수동, 광화문, 을지로, 삼청동 등등 후보지가 많았으나 최종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익선동에 가기로 합니다! 익선동은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 만든 여러 소품샵과 맛집들이 즐비한 젊은이들 사이의 힙한 장소!! 작년 봄 친구랑 둘이 점심데이트를 하고 너무 반해버려서 남편과 오붓한 연애기분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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