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위주의 식단과 잦은 고칼로리 간식 섭취로 인해 2030 사이에서도 각종 성인병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당뇨는 식사 후 졸음을 이기지 못할 만큼 피곤하다면 한번 의심해볼 만 한데요. 사람은 누구나 밥을 먹은 뒤 소화기관에 피가 많이 몰리면서 뇌로 가는 혈액의 양이 부족해져 일시적으로 졸리고 피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신 무력감을 비롯해 허기가 지고, 어지러움이 동반되는 식곤증을 느끼고 계신다면 전조 증상을 의심해봐야 할지 모릅니다. Unsplash (Spencer Davis) 탄수화물 중독, 왜 문제인가요? 백미, 밀가루, 백설탕 등의 정제 탄수화물을 먹으면 뇌의 쾌감을 느끼는 부위가 활성화됩니다. 마약을 하거나 보상을 받았을 때와 같은 쾌감 중추를 자극해 편안함과 즐거움을 경험하게 되고, 학습과 기억 효과에 의해 뇌에 그 감각이 각인되지요. 몇 번 손이 가던 것이 그 다음에는 SNS에 올라오는 음식 사진만 보더라도 조건 반사적으로 이전의 쾌감이 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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