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고통 - 수전 손택


타인의 고통 - 수전 손택

<타인의 고통> 수전 손택 이번 여름엔 벼르던 책을 많이 집는군! 수전 손택의 <타인의 고통>은 읽기 쉬운 책은 아니다. 어렵다. 나에겐 그랬다. 번역 탓인지 어떤지, 문장이 간결하지 않다. 호흡이 긴 문장들을 읽다 보면 앞에 읽었던 내용은 순식간에 휘발되어 버리는 대단한 책. 글자만 읽히기를 여러 번. 책을 접었다 펼쳤다... 내팽개쳤다가 다시 끌어와 겨우 읽었다는. 왜 굳이 완독을 했을까?? 약간의 오기가 발동한 듯... ㅋ 책 제목을 보고 예측한 것은 타인의 고통은 어떤 게 있고 그런 고통은 어떻게 형성되며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은 어떤 감정을 느끼며 그 감정에는 참과 거짓이 있을 테고 ... 등등인데 전혀 달랐다. 전쟁과 전쟁 사진을 찍는 방법, 전쟁 기사를 쓰는 형식, 잔혹한 그림과 사진의 소개, 그리고 그것들을 보는 우리는 어쨌든... 관음증 환자라는 것. 내겐 너무 어수선한 책! ps. 이 책 <타인의 고통>을 그나마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버지니아 울프의 <3기니>를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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