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챌]9(3) 이토록 재밌는 도덕경!


[블챌]9(3) 이토록 재밌는 도덕경!

노자의 <도덕경> 읽다 보면 말장난 같기도 하고 허무맹랑한 흰소리 같기도 하지만 자꾸 손이 가는 최애 책 중 하나다. 하기야 세상 사람들이 도道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아~, 오~ 하며 감탄을 한다거나 고개를 끄덕인다면 그건 진정한 도가 아니라고 했지. 하늘과 땅은 어질지 않다. 어떤 것도 특별하게 대우하지 않는다. 道를 체득한 사람도 그렇다. 모든 사람을 담담하게 대한다. <도덕경> 중에서 하늘과 땅이 어질지 않다니!! 그래서 그런 거였어! 하늘과 땅은 어쩐지 어질 것만 같다. 선한 자에겐 복을, 악한 자에겐 벌을 주리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있는 거 같다. 하늘과 땅이 어질지 않다니! 얼마나 현실적인지. 어떤 것도 특별하게 대우하지 않기에 어떤 것도 치우치며 미워하지는 않겠지. 일은 어렵게 되기 전에 처리하고 크게 벌어지기 전에 마무리하라. 어떤 어려운 일도 시작 단계에서는 처리하기가 쉽고 큰일로 번질 수 있는 것도 시작 단계에서는 마무리하기가 쉽다. 도를 체득한 사람은 아무리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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