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익어가는 여름


블루베리 익어가는 여름

7월 하이킹을 앞두고 새로 산 신발을 길들이기 위해 걷기 연습을 시작했다. 뒷산에 올라가니 블루베리가 탱글탱글 많이 열렸다. 몇 개를 따서 먹어봤는데 맛있다! 아직은 좀 새콤한 맛이 나서 몇 주 후에는 더 맛있는 블루베리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전에 스웨덴 남쪽 말뫼에 살 때는 블루베리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스톡홀름 이사 와서 숲에 있는 수많은 블루베리를 보니 부자가 된 기분이다. 깻잎도 수확했다. 아쉽게도 내가 씨앗부터 발아한 깻잎은 미드서머 여행을 다녀온 사이 물이 부족해 다 말라 죽었다. 계란 상자에 심어뒀어서 흙이 물을 많이 담고 있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 다행히 친구가 준 깻잎 모종은 죽지않고 건강하게 잘 살아있었다. 깻잎이 꽤 많이 자라서 따 먹었다. 김밥에 넣어 돈가스 김밥을 해먹고 또 비빔국수 위에 올려 먹으니 넘나 고소한 깻잎의 향.. 한국의 맛.. 지난 금요일에는 벽에다 걸 그림도 그려보고... 중고 시장에 가서 그림도 샀다. 49크로나에 그림을 샀는데 알고...


#스웨덴생활 #스웨덴일상 #스톡홀름일상 #주간일기챌린지

원문링크 : 블루베리 익어가는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