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30_인간의 진화와 온라인게임의 패치 (ft. 역행자, 클루지)


220630_인간의 진화와 온라인게임의 패치 (ft. 역행자, 클루지)

생명체의 진화란 가령, 온라인 게임의 패치와 비슷하다. 포켓몬의 진화와 같이 이전의 모습과 전혀 다른것이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점이 수정되거나 혹은 덧입혀진다. 그리고 항상 게임의 패치가 성공적인 결과를 낳는것은 아니다. 여러가지 패치중 선택받지 못한 버전들은 약간의 흔적만 남긴 채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패치는 수십 수백차례 반복되며 버전의 숫자를 늘려가며 제법 세련된 게임이 되어가는듯 하지만 완벽하지 않다. 잘은 모르지만 다시 새로이 만들지 않는 이상 코드가 완벽하게 짜여있지는 않을 것이다. 생명체 역시 그러한 과정으로 진화해오지 않았을까? 자연이 만들어 낸 가장 고도화된 기계는 생명체, 그 중에서도 인간은 자연이 선택하고 다듬어온 완벽에 가까운 진화 형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클루지] 혹은 [역헹자] 등을 읽으며 그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매번 최선의 선택을 통해 완벽에 가깝게 진화해 온것이 아니라 본래 가지고 있던것에 보다 나은 것을 하나씩 계속 얹어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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