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10_심심함을 견디는 방법


220810_심심함을 견디는 방법

인스타에서 본 게시글 "심심하면 뭘 하면 재밌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래야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게된다. 그런 건 심심해져야 알 수 있다." 방송인 알베르토가 육아 프로그램에 나와서 한 말이라는데 제법 인상적이어서 자판을 잡아본다.. 사실 육아의 측면에서만 중요한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린 너무나 현실의 생각들로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그렇지 않은 시간에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해내며 심심함을 덜어내기 위해 무던히도 애쓰고 있다. 심심함 자체를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친구와의 시간, 영화, 음악, 인스타, 유튜브, 웹서핑 등등..무언가를 안하는 시간은 아예 없다. 잠들며 눈감기 전까지도 무언가를 하니까. 그럼에도 뭘 더하지 못했음에 자책하고 괴로워한다. 돌아보면 나 역시도 그렇게 살아옴이 수십년째 반복되고 있다. 생각이든 물질이든 뭐든 움켜쥐고 있어야 마음이 덜 불안하다고 여겨왔다. 그럼에도 불안함은 가시지 않고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쫒기고 있다는 느낌이 항상 함께한다. 내겐...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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