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오디오북 | 상실의 시간들 - 최지월 지음


윌라오디오북 | 상실의 시간들 - 최지월 지음

윌라오디오북 | 상실의 시간들 - 최지월 지음 / 김연우, 이상운 낭독 이별을 맞이해야 하는 슬픔 뒤 내정한 현실 2009년 5월 25일, 63세 젊은 나이에 큰 지병없이 급작스레 돌아가신 모친이 떠올랐다. 그리고, 홀로 남은 아버지는 아직도 정정하게 잘계신다. 상실의 시간들을 들으며 그때가 떠올랐다. 아니 그때와 너무도 비슷한 상황들 이랄까. 십수년이 지나 기억이 가물해질 무렵 책은 당시의 감정까지 생생하게 되새겨 준다. "방금 죽은 엄마를 보고 왔다. 그런데 다음 순간, 갈비탕이나 우거짓국 중에 뭐가 더 맛있을지, 바람떡과 송편 중에 어떤 게 보관이 용이하고 잘 쉬지 않을지 가격 대비 만족도로 비교 선택하라는 요구를 받는 현실은, 현실이라기엔 지나치게 기괴했다." 그래 나도 그랬었다. 둘째의 돌잔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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