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나오셨습니다, 제품은 품절이세요, 있으세요, 없으세요, 없으십니다’ 올바른 언어예절(ft. 사물존칭 vs 간접존대)


‘커피 나오셨습니다, 제품은 품절이세요, 있으세요, 없으세요, 없으십니다’ 올바른 언어예절(ft. 사물존칭 vs 간접존대)

안녕하세요. 비미아부지입니다. 주문하신 음료 나오셨습니다. 찾으시는 디자인은 사이즈가 없으세요. 그 제품은 품절이십니다./품절이세요. 신발은 이쪽에 있으세요. 위의 문장들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말들인데요, 얼핏 들으면 나를 위해 높이는 말 같지만 뭔가 찝찝한 마음이 남는 건 무엇 때문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와 같은 높임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물존칭 앞에서 소개한 문장들의 주체는 모두 물건입니다. 이런 사물은 주체 높임법의 대상이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높여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인지 높임법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 버린 것 같습니다. 주체를 높이는 어미인 '-시-'를 물건들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이와 같은 높임법은 고객 만족을 중시하는 기업들로부터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는 설이 있습니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준으로 고객에게 극도로 친절할 것이 요구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진 것이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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