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산성 - 대전


안산산성 - 대전

웅진성을 사수하는 대전의 마지막 보루로 유성구 와 공주시,연기군이 만나는곳에 자리한 안산산성은 대전에서 공주로 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중요한 성이다. 지금은 울창한 나무가 시야를 가리지만 나무들사이로 보이는 정경은 공주로 가는 시원스런 국도와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모를 내기위해 준비한 논위에는 백로 한마리가 여유롭게 먹이를 찾고있으며, 시원스레 뻗은 고속도로의 교각이 물속에도 있다. 안산산성을 가는 길목에는 해가 비추는 시간이 짧고 어둡기 때문에 '어두니'라 불렀다는 마을이다. 그러나 양지바른 곳에 위치한 이 마을은 실제로는 해가 빨리 지는 편이 아니라고 한다. 마을이 평화롭게 보이며, 마을 앞으로 저 멀리로는 우산봉이 마을의 안산으로 자리하고있다. 안산성을 오르는 길목에는 안내판과 등상로의 표시가 잘 되어 있다. 짙은 녹음을 뿜어내는 수림사이로 연녹의 싱그런 풀밭길이 안산성으로의 길을 안내한다. 드디어 만난 백제시대의 산성이 옛모습 그대로 반긴다. 자연석과 다듬은 돌을 섞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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