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의 전성기 시절 전쟁에서 이긴 장군들은 로마거리를 행진하며 전리품을 자랑했다. 이 장군들은 자주색과 황금색의 의전용 의상에 월계관을 쓰고 얼굴에 붉은 색을 칠했다. 사람들은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르며 이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그런데 이 행사에는 한가지 특이한 요소가 더 있었다. 노예 한명이 하루종일 따라 다니면서 장군의 귀에 무언가를 계속 속삭였던 것이다. 이 때 노예가 한 말이 바로 "메멘토 모리" 였다. 이 말은 '당신도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뜻으로 승리에 도취한 장군들이 자만심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하기 위한 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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